사진갤러리

사진명소: 관리와 방치 그 중간즈음,독특한 풍경의 서피랑공원

홍즈번드 2021. 3. 24. 18:02

경남 통영의 사진명소는 어디일까요?

 

통영이라면 역시 동피랑과 서피랑이 있는데요. 

 

서피랑과 동피랑 모두 나름의 매력이 예쁩니다.

 

서피랑은 붕괴위험이 있는 언덕쪽 마을 부분을 재정비 하는 계획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폐가가 눈에 띄었는데요. 그것도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중 서피랑에는 못가봐서 이번에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서피랑의 성곽(?)에 앉은 모델을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옵니다. 

 

마침 맑은 하늘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온 거 같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가면 더 예쁘겠죠!

 

이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오래 있진 못했습니다.

 

조심해서 앉은뒤 촬영자는 밑으로 내려가서 찍습니다.

서피랑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넓은 화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단체로 가면 나란히 앉아서 찍을 수도 있겠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삼각대가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간축에 무거운 가방들을 걸 수 있는 삼각대를 이용하는 게 좋겠죠.

 

저는 삼각대를 갖고 가지 않아서 배치해놓고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연인끼리 가신다면 꼭 도전해볼 만합니다. 

 

언덕중턱에 작은 길과 꽃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예쁜 포인트들이 참 많습니다만, 아까 언급했듯이 바람이 너무 불어서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 4월 초 꽃샘추위가 끝나고 가시면 쾌적할 거 같네요!

 

이곳 말고도 99계단도 데이트 사진으로 예쁠 거 같습니다만, 계단을 싫어하신다면 힘들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차로 가서 계단쪽이 아닌 공원 바로옆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서피랑 공원만 다 돌아봐도 정말 즐겁습니다!

 

 

 

서피랑 공원 밑으로 폐가들이 눈에 띕니다.


 

평화로움 속에 거친 빈티지 느낌을 선사하는 폐가들.

 

서피랑 공원 앞 주차장에서 공원을 오르면서 보이는 폐가들은 오래 방치되었는지 정말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보통의 데이트하는 사람들이라면 예쁜 곳에 가기도 바쁘지만, 제 취향도 어지간히 독특해서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덩쿨과 수풀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앞에는 정성들여 일궈놓은 텃밧이 예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떠난 곳에 파고든 자연은 정말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해 냅니다.

지금 올린 사진은 아직 보정을 거치지 않은 그냥 JPG파일입니다. 하지만 더 손보면 더욱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람이 떠난 자리를 채우는 자연의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신아 아득해집니다. 

 

쓸쓸한 빈자리를 다른 형태로 채워 넣은 자연은, 사람은 다시 들어오지 말라는 듯한 기세로 폐가를 꽉 채웁니다.

 

 

 

쓰지 않는 화장실이 보이는 풍경.

오래된 주택들과 폐가가 뒤섞여 있지만 그 분위기가 마냥 어수선하지만은 않은 서피랑 공원의 주변 모습은 정말 독특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가꾸고 바뀌게 될지 기대가 되는 서피랑 공원! 

 

그곳에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